그림 drawing 479

[민화공모전 전시회 + 부채전]을 다녀왔어요.

전국민화공모전 전시회 (한국미술관) 제가 꼭 그려보고 싶은 그림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백선도'에요. 왜 그리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냥 끌리네요. ㅎㅎ 이번 민화공모전 당선작 전시회에 백선도가 나오길래 (인스타그램 팔로잉하는 작가님들 사진 보고 정보를 얻었어요) 무리를 해서라도 가기로 결심했답니다. 불끈! 그래서 오늘 오전에 다녀왔어요. 막날에 가도 좋은데, 대부분 전시회가 막날엔 철수를 하느라 제대로 보기 어렵더라고요. 지난 번에 보고 싶던 전시회를 못봐 피눈물을 흘린 기억이.. 백선도가 최우수를 받고 바로 옆에 대상도 있다보니 사람들이 좀 몰려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어요. 아니, 아직 제대로 볼 식견이 되지 않는다고 할까나요. ㅎㅎ 그리고 제가 좋아서 팔뤄잉하는 이정은(숲속민화) 작가님 그림도..

포도도 - 자작 나무와의 전쟁

민화하는 사람 중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자작그리기 추천해주기~! ㅎㅎㅎ 하아 정말 힘들었어요. 거의 다 그려서야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요령을 깨달았으니 말이죠. 잘 그리려면, 채색붓, 바림붓, 마른붓, 조금 젖은 붓 이렇게 놓고 살살 달래며 채색해야합니다. 히히히히히 이 작업끝나고 자작위에 도화그리고 있는데, 요 그림이 면이 작아서 그런가 꽃이 있어서 그런가 더 낫더라고요. 고것도 완성하면 업로드~~ ㅎㅎ

꿈은 타샤 튜터, 현실은 k-호미를 든 아줌마

서울과 인천에서 자란 사람이지만, 늘 시골생활을 꿈꾸며 살았어요. 방학마다 들른 시골 삶이 좋은 기억으로 있기 때문에요. 남편과 결혼하기로 결심한 계기도 그런 느낌이 맞아서 그랬지요. 그래서 주말농장을 만들어 서울과 양평을 오가는 삶을 살고 있답니다. 처음엔 타샤 튜터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농장을 늘려 멋지게 살아보자!라고요. 하지만 늘 그렇듯 꿈과 현실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지요. 농장일도 서툰 데다가 자주 오가며 있어보니 그곳에 맞는 차림새가 있더라고요. 이름도 모르는 풀들에 살이 쓸려나가지 않으려면 긴팔과 긴바지가 더 좋고요. 흙이 집안으로 따라 들어오지 않기 위해 그리고 쉽게 신고 벗기 위해서는 고무신 종류가 제일이지요. 무엇보다도 작업장비가 중요한데, 그중의 으뜸은 k-호미더라고요. 요즘 나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