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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사치. 초놀이. 양고기

나의 작은 꿈은 초를 켜놓고 차를 마시는 것이다. 다도에 대해 잘 모르고 덥기도 해서 일단 초세트들을 먼저 들였다. 원래 가지고 있던 핑크 촛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사이즈를 갖고 있었는데, 딸내미가 떨궈서 빠개졌다. ㅜㅜ 테이블데코페에서 구입한지라 같은 디자인을 열심히 찾아봐도 없길래, 튼튼한 쇠로 된 디자인 제품을 주문했다. 한 개만 하기 아쉬워 줄줄이 다양한 제품들을 결제해서 기다리는데, 딱 원래 구입하려던 녀석만 품절이라고 연락이 왔다. 허. 이거 안되면 구입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결국 급한 데로 아래 사진 왼쪽의 두 개도 추가 구입했다. 급하게 주문해서 몰랐는데, 대부분 이케아 제품이다. 그런데 모기쫓는 레몬글라스를 담을 유리잔 세트 중 한 개가 깨져서 왔다. 에휴. 뭐. 어찌 되었든..

먹파리의 습격

일주일전 남편의 눈이 탱탱 부은적이 있었다. 모기같진 않은데 이상하게 탱탱부어서 남편이 꾀나 고생했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그 정체를 알게 되었다. 농사 오래지으면 우수워 보일 우리 밭의 남은 자락에 배추를 추가로 심기로 했다. 남편이 자꾸 무언가를 하면 나는 마지못해 따라가는 편이다. 가끔 예상보다 너무 열심히 해서 남편을 깜짝놀래키기도 한다. 이번주는 를 했다. 그리고 남편몰래 나 또한 여러가지 식물들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막키워도 되는 종으로 다년생 꽃들이 그 주인공들이였다. 폼폼 국화 베로니카 등 다양하다. 쌀겨에 파묻혀왔는데, 거기 덮혀있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쭉뺐더니 몇개가 망가졌다. 으하하하. 쌀겨에 너무 잘 파묻혀있어서 꺼내기 어려웠다. 다음번엔 잘할 것같아. 남편이 오기전에 잘..

전철안에서 조용히 시키는 법

지하철안에서 유튜브를 보는 조이. 점점 빨려들어가는 고개에 해피가 언니 머리를 떠들어 들여다 보더라구요. ㅎㅎ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유튜브를 보이는 부모를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좋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기차나 전철에서 유튜브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가만있질 못하니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유튜브라도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이들 교육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나름의 배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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