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인기 많은 꽃차라 그런지 제작방법이 참 다양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1. 씻어 말리고 2. 한번 찌고 3. 5번 중불에 덖고 4. 강한 불에 한 반 덖고 식히는 방식으로 했어요. 여러 방법을 보고 중간 쯤 대강 했다고 할까나요. ㅎㅎ 한번 찌고나니 꽃이 쪼그라들어요. 꽃잎만 모아 만든 차도 있던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가능한 제 모양을 볼 수 있게 만들었지요. 우려낸 찻잔은 마침 놀러 온 친구가 찍어줬어요. 메리골드가 꽃향 그대로 맡으면 강하면서 약간 꿉꿉한 향이 나요. 그런데 차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니 강하지만 달달한 향기만 남더라고요. 여러 번 우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럴듯해요. 칡꽃 차랑 같이 마시느라 한 번만 우려먹었네요. ㅎㅎ 씨앗으로 잔뜩 받아 두었는데 내년엔 메리골드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