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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꽃차 만들기

하아. 인기 많은 꽃차라 그런지 제작방법이 참 다양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1. 씻어 말리고 2. 한번 찌고 3. 5번 중불에 덖고 4. 강한 불에 한 반 덖고 식히는 방식으로 했어요. 여러 방법을 보고 중간 쯤 대강 했다고 할까나요. ㅎㅎ 한번 찌고나니 꽃이 쪼그라들어요. 꽃잎만 모아 만든 차도 있던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가능한 제 모양을 볼 수 있게 만들었지요. 우려낸 찻잔은 마침 놀러 온 친구가 찍어줬어요. 메리골드가 꽃향 그대로 맡으면 강하면서 약간 꿉꿉한 향이 나요. 그런데 차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니 강하지만 달달한 향기만 남더라고요. 여러 번 우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럴듯해요. 칡꽃 차랑 같이 마시느라 한 번만 우려먹었네요. ㅎㅎ 씨앗으로 잔뜩 받아 두었는데 내년엔 메리골드차를..

칡꽃차 & 효소 & 칡꽃 술 만들기

칡꽃이 좋다는 아빠의 말에 검색을 해보니, 효능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 주변에 널려 있는 칡꽃을 한아름 따왔지요. 모기에도 몇방 물리고. 아카시아향이라고 착각했는데, 아카시아와 색만 다르지 비슷하네요. 달큰한 향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간 좀 달달한 아카시아향이 돌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바로 이 칡꽃이였네요. 주변 경작을 하지 않는 밭은 칡천지라 칡꽃도 한가득이에요. 일년이 지나니 이런저런 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잘 씻어서 우선 자연건조를 해줬어요. 이러면서 벌레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꽃차 만들기 위해 딴 꽃에서는 벌레가 안나왔는데, 꽃술만든다고 따다 놓은거엔 벌레가 제법 나오더라고요. 대략 반은 버린듯 싶네요. 벌레 많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찌는 이유가 맛을 더 고소하게 하기위해서..

보색대비 오드아이 걸~

가장 좋아하는 컬러조합은 보라-노랑 보색대비예요. 이 그림은 원래 몇달 전부터 시작했던 건데, 본래 이미지와 상당히 달라졌네요. 허허. 그림 공부가 많이 되었어요. 어떤 걸 어떻게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없어서 여러 작가의 스타일이나 튜토리얼을 참고해서 공부하며 그려요. 그러다보니 내가 정말 뭘 그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자주 그리고 좋아했던 그림 방향으로 하니까 완결이 나는거 있지요. 정말 대작가들이 많아서 그런분들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밀지만, 취미로 아름아름 그리는 재미가 아주 좋크든요~ ㅎㅎ

즐겁기만 하면 되었죠. 뭐

아이들을 위해 여름에만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여러 수고가 들어요. 남편이 이른 아침 물을 담아 낯 동안 놀 수 있게 하고요. 벌레 들어가면 망으로 일일이 꺼내 주지요. 이틀 연속 놀 때엔 밤에 약도 잘 개어 넣어두어야 해요. 튜브가 날아갈까 봐 관리도 잘해야 하지요. 여러 수고가 들어가건만... 작은 대야에서 한참을 놀더라고요. 장난감 잔뜩 사다 줬지만, 포장지에 더 메달리는 고양이처럼요. 그래, 네가 즐겁다면 된거겠지.

망고수박, 초당옥수수 그리고 허브차 만들기

저는 새롭고 신기한 걸 좋아하는 편이죠. 모종을 심을 때도 처음 듣거나 먹어본 적 없는 걸 몇 개 심었어요. 망고 수박도 그 중하나고요. 가지고추랑 꼬마양배추도 그렇지요. 가지고추는 아주 잘먹고 있어요. 꼬마양배추도 곧 수확할 수 있을 것같네요. 다만, 벌레가 너무 심해서 다음 해부터는 하지 않으려고요. 약을 거의 치지 않다보니 예전 청경채가 생각 나네요. 모든 잎에 구멍이 나서 땡땡이가 트레이드 마크인가하고 고민했던, 그 청.경.채. 망고수박 하나가 다 익은 것같아서 따왔어요. 일반 수박과 망고 수박 딱 두 종이 살아남았고 망고수박이 잘 자라고 있어요. 잘 모르고 심었는데, 이렇게 기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 빨간 수박보다 나았어요. 빨가 수박의 당도랑 알갱이 같은 느낌이 많이 거슬려하는 편이라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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