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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민화전+부채전

민화반 선배 몇분이 부채대전에 나가서 상을 받으셨다길래 인사동에 갔다. 간 김에 전시회들을 둘러보았다. 첫번째 목표는 김경희 작가님의 민화전. 달항아리에 꽃그림이라 흥미가 동해서 갔다. 포스터나 대표이미지만 보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전시회가 굉장히 실하고 좋은 그림이 많았다. 취향저격! 와우. 사진찍고 확인해볼 껄. 잘 안쓰는 카메라 앱으로 찍었더니 엉망이다. 위의 그림은 그림옥션에서도 프린트 물로 판매하고 있다. 실물로보면 감동이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전시마다 들어가서 보았다. 인사동에 자주 오지 않다보니 뽕을 뽑자했다. ㅎㅎ 부채대전 전시회는 부채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다. 자개부터 가죽까지 있었고 캘리그래피나 서예 등등 다양했다. 민화작품도 많았고. 내 취향 그림이지만 입선정도에 그..

참새의 모래 샤워, 그리고 수레국화는 내 꽃밭 밖으로

땅에 구멍이 있다고 하는 말에 잡초를 뽑다 말고 들여다보았다. 개미구멍이겠지 했건만 두더지라도 다녀갔나 싶은 크기다. 남편이 이게 뭔가 하면서 고민했다는데, 어느 날 보니 참새들이 와서 모래에 몸을 비비고 가더란다. 예전 다큐에서 새들이 모래에서 샤워, 목욕을 하면서 몸에 있는 벌레들을 털어낸다고 했다. 우리 땅의 흙이 마사토라 참새들의 목욕터가 되었나 보다. 선녀탕 같네. 참새탕? ㅎㅎ 그리고 삼각형 텃밭의 수레국화는 다 뽑아내었다. 그리고 옆 땅에 잘 심었다. 옆 땅은 꽃땅으로! 아기자기하게 심어둔 나의 꽃들이 수레국화에 덮여 모양도 엉그러지고 햇볕도 못 받으며, 전체적인 균형도 엉망이라 뽑아냈다. 뽑아내고 나니 이리 시원하고 예쁜걸. 그리고 빈자리에 작은 꽃들을 사다 심었다. 노지 월동되는 다년생으..

남편의 최애 꽃, 서양 양귀비

꽃사진은 참 아쉽다. 실물보다 예쁘지 않아서다. 실물의 반의 반만큼만 에쁘게 찍어도 좋으련만. 영 기술이 부족하다. 비료를 많이 주었더니 이 꽃은 한참 크고 예쁘게 피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작은 공간에 핀 양귀비는 참 작은데 말이다. 이 종은 잘피고 잘진다. 한복치마같은 모양새로 떨어지는 꽃잎도 괜찮다.

비트 세이버, 링피트, 저스트 댄스 한달하니 2kg 정도 빠졌네요

비트 세이버, 링 피트, 저스트 댄스 한 달 하니 2kg 정도 빠졌네요 하나만 하기는 좀 지루해서 골고루 돌아가며 하루에 20분 이상했고요. 주말은 빼고 평일 기준으로요. 그리고 요즘 입맛이 이상해서 밥을 넉넉하게 못 먹은 탓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꼬박꼬박 밥을 먹긴 했죠. 간식도 간간이. 오늘 드뎌 앞자리가 바뀌었네요. 헬스장 다니는 것보다 훨씬 나은데 왜일까요? ㅎㅎ 헬스장 다녀오면 너무 피곤하고 헬스장 다닌다는 생각에 정말 제대로 먹어서 큰 차이가 없거나, 아니면 근육이 늘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팔뚝 살도 좀 빠지고 뱃살은 확연하게 빠졌어요. 와 인증하면 좋겠지만 인증하기 싫.. 못해요. 아직 쭈글쭈글 ㅎㅎ 둘째는 엄마 배를 통통 두드리며 아기 있다고 늘 그러네요. ;ㅂ;) 비트 세이버는 익숙해..

산음휴양림

농막에 만 주로 있다 보니, 그것도 좋긴 하지만 이 작은 땅에 메이는 기분도 좀 든다. 물건 사러 나가는 김에 주변 갈만한 곳을 검색했다. 산음휴양림이 차로 30분안 거리라 출발했다. 와. 그런데 가는 길이 맞나 싶게 1차선 도로에 절벽 같은 곳을 지나야 했다. 정문 아닐거야라며 정신 승리했는데, 정문이었다. 하하 가는 길 조금 힘들다. 하지만 도착해서 보니 사람도 제법 있고 잘 갖춰져 있다. 계곡물을 따라 캠핑 사이트가 정비되어 있어서, 캠핑에 물소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보통 한 공간에 바글바글 모여있는데, 계곡물 따라 주르륵 길게 되어 있어 사생활 보호도 그럭저럭 잘되는 것 같다.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올라갔다. 정말 산길을 오르는 기분이 든다. 아이들은 신나게 엄마아빠를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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