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불렛 저널, 다시 시작하기

uchonsuyeon 2022. 6. 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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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성품의 세대에 산다. 그게 정상이고 거기 맞춰가는 게 정상인 세대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게 안 맞는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무시를 하자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우리는 맞는 걸 찾아 살기에도 바쁜데, 안맞는 것에 몸을 구겨 넣고 살려니 너무 힘든 거다. 

이번에 집을 짓기 위해 건축사를 알아보다 깨달았다. 아 물론 상담을 받아보면서 많이 보면서 깨달은 거긴 하다. 결국 그런 경험도 중요하긴 하다. 그래, 깨달은 게 뭐냐면 '맞는 업체랑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디자인의 스타일과 가치가 맞는 다면 10번 요구할 거 5번만 요구해도 될 것이기 때문에 집으면 10년 늙는 다던데 5년으로 단축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바꾸기 시작한 것이 옷과 노트다. 코로나로 못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애들 픽업할 때 입으면 되지 싶어서 화려한 원피스들을 꺼내 입고 있다. 원래 블랙의상을 좋아했는데, 묵혀둔 꽃무늬 옷 등을 꺼내 입고 동네 마실을 다닌다. 

그다음이 노트다. 원래 회사에서 쓰던 스타일의 일주일 스케줄러를 썼는데, 나는 눈에 보여야 잊지 않는지라 월별 스케줄도 쉽게 봐야 한다. 이 일주일 스케줄러는 접혀있는 상태라 월별을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과감히 노트를 꺼내 불렛 저널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만쉐~~///) 그리고 기억 속에 미화되어 있던 나의 업무용 불렛 저널을 꺼내보았다. 거참 너무 미화가 되어있었네. 

열심히 유튜브들을 찾아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싸디 비싼 노트 한권에 과감히 적어갔다. 아.. 넘 막 쓰고 있구나 싶을 만큼 안 예쁘다. 사실 이런 거 꾸미는 거 소질 없다. 기능에만 충실하자. 

만들고 쓰다보니 필요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이 보인다. 그러는 과정에서 내가 분류하기 어려워하던 것의 개선점들도 보인다. 

1. 큰 목표의 상투적인 세부목표를 바꿨다. 
    건강하기 / 물 2리터 마시기 ---> 건강하기 / 정수기 보일 때마다 한잔씩 마시기
    이런 식이다. 바뀐 쪽이 조금더 기억에 남는다. 스태퍼를 사면서 하루 몇 개를 하겠다기보다는 볼 때마다 잠깐씩 타야지라고 했더니 좋았기에 이런 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2. 지금 당장 잘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시작해서 개선해나가기
    노트도 그렇고 모든 일들이 그렇다. 잘하고 싶읜 준비를 오래 하게 되고 지치게 되며 실망하게 된다. 고로, 지금 당장 하고 우선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그럼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3. 매일 보기 매일 매일 하지만 확실히 분류해놓기
    모든 일에 단순화가 필요한데, 그 단순화라는 것도 성실함에 근거한다. 청소 정리정돈을 위하 물건을 많이 버리잖아? 그러려면 자주 봐야 한다. 노트도 그렇다. 현재 나는 <일상 업무노트, 비전노트, 금융경제공부 노트, 데일리 드로잉 노트, 메모노트> 이 정도를 쓰고 있는데, 순서대로 하나씩 보고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길게 잡지 않는다. 물건도 그렇고 ' 자기 자리'를 만들어두면 정리하기 편하고 헤매지 않는다. 재미있는 점이다. 다른 곳에서 이곳의 질서 잡는 법을 배우게 되니 말이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다른 분야를 봐야 하고 분류해야 한다. 

사실 이점이 제일 중요한 깨달음인데, 나는 계획 짜는 게 너무 좋은 거다. 그걸 지나치게 단순화하다보니 재미가 없었다. 기록하고 계획하는 즐거움을 다시 찾고 하루 일을 조금이라도 하니 좋더라. 

그래, 이제 좋아하는 일하고 좋아하는 옷입고 좋아하는 음식 먹고 잘살아야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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