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에서 자란 사람이지만, 늘 시골생활을 꿈꾸며 살았어요. 방학마다 들른 시골 삶이 좋은 기억으로 있기 때문에요. 남편과 결혼하기로 결심한 계기도 그런 느낌이 맞아서 그랬지요. 그래서 주말농장을 만들어 서울과 양평을 오가는 삶을 살고 있답니다. 처음엔 타샤 튜터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농장을 늘려 멋지게 살아보자!라고요. 하지만 늘 그렇듯 꿈과 현실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지요. 농장일도 서툰 데다가 자주 오가며 있어보니 그곳에 맞는 차림새가 있더라고요. 이름도 모르는 풀들에 살이 쓸려나가지 않으려면 긴팔과 긴바지가 더 좋고요. 흙이 집안으로 따라 들어오지 않기 위해 그리고 쉽게 신고 벗기 위해서는 고무신 종류가 제일이지요. 무엇보다도 작업장비가 중요한데, 그중의 으뜸은 k-호미더라고요. 요즘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