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drawing 478

성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성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당신이 편안할 때엔. 2월은 불편한 달이였어요. 아마 성장통을 앓고 있었나 봐요. 열심히 달리던 1월이 무리가 되었는지 마음도 훌렁거리고 몸도 찌뿌둥했어요. 감사하게도, 이럴 땐 상황에 맞는 좋은 글귀들이 팡하고 나타납니다. 당신이 편안할 때, 성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면서 느낀 점은 성장은 완만한 곡선이 아니라 계단식이라는 거지요. 한참 헤매고 나면 부쩍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그때의 만족감을 알기에 꾸준히 을 할 수 있어요. 정신적인 삽질도, 육체적인 삽질도 모두 포함해서요. 그리고 요즘에서야 느끼는 건데요. 이런 삽질하는 과정이 나는 힘들지만 외부에서 봤을 땐 어여쁜가 봐요. 좋은 인연도 생기고 좋은 기회도 주어지더라고요. 이를 통해서 낮..

파란 꽃다발 한가득

설 연휴 때 시골 대신에 주말농장에 갔어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참 다행이지요. 아이들이 노는 틈에 비닐하우스 구석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한낮의 요즘은 참 따스한데 비닐하우스 안이다 보니 등이 무척 따갑더라고요. 아이들이나 남편도 5분에 한 번씩 불러대는 통에 부서지는 집중력을 겨우겨우 끌어 잡아 완성했네요. 원래의 색상은 이보다는 푸른빛이 강한데요. 노을빛이 스며드니 다소 부드러운 인상의 그림이 되었어요

꽃같은 Girl

무작정 똑같이 그리는 건 적성에 참 안맞아요. 하지만 그렇게 그릴 수 있어야 창작했을때 기본이 되지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인체댓생도 하고 인물화도 그려보고 그래요. 여러모델들을 보다 마음에 들면 그리지요. 완전 똑같이 그릴 실력도 아직 안되는지라. ㅎㅎ 제 느낌을 조금더 더해서 머리와 손가득 꽃을 더해주었어요. 열심히 그려서 나만의 느낌이 잘뜩 멋지게 들어간 그림을 그리고 시페요.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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