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264

성수동 문구투어를 다녀와서~

원래는 민화 전시회만 다녀오려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시간이 빨리 끝나는 지라 어찌할까 고민하다 #독서모임성장판 의 #문구카톡방 에서 정모를 갖는다고 하신게 생각이 났어요. 어디 어디를 가신다는 말의 내용을 커닝하여 먼저 다녀왔네요. 허허허허 허 나는 쌔벼~리스트를 쌔벼~~ 서울숲역에서 내려 BOMARKET에 갔다가 정돈에서 밥을 먹고 서울숲을 열심히 거닐다 반대방향으로 산책을 갔다가 빽하여 오브젝트에 갔다가 point of view를 갔다가 공장와디즈를 들른 후 모나미에 가는 코스였슴돵. 오 그러고 집에 오니 만칠천보를 걸었네요. 허허허허 BOMARKET 레스토랑, 식료품, 팬시류를 파는 곳이였어요. 서울숲역에서 있고요. 다른 곳을 구경 가려다가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

12월 루틴 습관 시작

습관 트래커를 쓰기에 어려운 점은? 압박감과 언제가 빠진 거라 정신을 차려서 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그러던 차에 발견한 템플릿을 하나 발견해서 응용하기로 했어요. 오 마침 이 달도 12월. 일본 분의 정리인데, 아 이거다 싶더라고요. 저는 원래 아침습과, 점심, 저녁, 올데이 습관으로 분류했는데, 이것도 모호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든 저만의 하루 루틴+습관 템플릿입니다. 히히 원래 루틴이라는 앱을 사용했는데, 그거랑 이거랑 연동해서 하려고요. 12월부터인데,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가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애들 돌봄과 공부도 시켜야 하니까 잊지 않으려고 적어두었어요. 아니 굳이 적어야 하나?라고 할 수도 있는데, 네네 저는 적어야 합니다. ..

생각의 감기에 걸리면 더 튼튼해져요.

저는 어떠한 일을 겪으면 그 후유증에 둔감한 편이라 오래 앓곤 합니다.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게 더 오래가는 거죠. 그러다 보니 스스로 감정에 대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아파오면 거기에 원인을 꼭 찾아봅니다. 예전에 장염으로 크게 앓은 적이 있어요. 놔두면 낳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심하게 앓아서 아빠에게 업혀 대형병원에까지 갔지요. 너무 심한 장염이라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약도 먹고 맞으며 일주일을 입원해 있었어요. 참 미련하지요?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그래요. 놔두면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이에요. 정말 낫나요? 저는 어릴 때 마음 아팠던 일들이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어쩔수 없고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은 오래도록 자국이 남더라고요. 후회하..

상상의 정원 - 민화 베이커리 - 기타 등등 - 인사동 전시회 나들이

가을이 되니 전시회 가기 정말 좋아요. 마침 평소 인스타에서 팔로잉하며 즐겨보던 작가님들께서 전시회를 하신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그리고 특별한 그림도 만났지요. 상상의 정원 / 류정우 작가님 제가 본 민화 작품 들 중 '귀여움'과 '귀여움'과 '귀여움' 중 으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분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어요. 류정우 작가님이세요. 사실 팔뤄잉 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보면 두근두근 하며 ' 아 내가 따라갈 길은 이곳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면이 많고, 담고자 하시는 것들에 대한 시각이나 관점이 좋습니다. 다양한 물건을 한 곳에 배치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걸 멋지게 해내시니 늘 감탄을 하며 팔뤄잉 하고 있습니다. ㅎㅎ 위치는 운현궁 기획전시실이었고요. 운..

마스킹테이프 대신 애들 머리끈통으로

한참 마스킹 테이프와 스티커에 빠져있다가 구입한 마스킹 테이프 통이 있어요. 욕심껏 구입했다가 필요 없는 상당 수의 마스킹 테이프들을 동생에 보내고 이 통을 보관만 했거든요. 원래 애들 머리끈 통으로 일반 플라 스팅 바구니에 두었다가 최근까지 3단 플라 스팅 통에 보관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머리끈들이 쌍으로 되어 있고 장식들이 있다 곱니까 섞이는 건 어쩔 수없더라고요. 그래서 급 이 통이 생각나서 여기에 정리를 해 넣었어요. 최종 정리는 아래 사진보다 더 정돈이 되어 있어요. ㅎㅎ 맨 위층은 빗과 고무줄 류, 두 번째는 큰 고무줄 류, 세 번째는 핀들로만 구성했어요. 이 통의 장점은 겹겹이 쌓는 형태라서 맨 아랫칸도 흐트러지 않고 제자리를 지켜주고 맨 아랫 통만 따로 꺼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통..

밥과 잠이 보약

나이가 먹는 다는 건 어느 날 갑자기 느끼게 되는 가 봅니다. 사람이 천천히 나빠지지도 천천히 좋아지지도 않는 것같아요. 어느 날 갑자기 안좋아지고,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지고 그랬던 것같네요. 공부처럼 계단식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요근래는 몸이 안좋아서 누워만 있었어요. 근 한달은 넘게 그러다 좀 나아졌다 싶게 무섭게 또 안좋아져서 일주일은 또 누워지냈네요. "나 이러다 죽나?"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기력이 없었어요.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가지 원인이 있더라고요. 첫번째는 음식이 문제였고, 두번째는 잠이 문제였어요. 아프기 바로 직전에 수제막걸리를 먹고 급체를 해 그 날 새벽에 토하고 설사를 했었어요. 그날 이후로 내내 장이 안좋고 기력이 쇠하더라고요. 좀 나아졌다 싶었는데, 에어컨바람을 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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