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47

가을엔 역시 '용문사'

지난주에 갔으면 참 좋았을 테지만, 나가는 건 싫어!라고 하는 큰 애 때문에 이번 주에 다녀왔어요. 안 가면 이러쿵저러쿵 협박을 겨우해서 다녀왔어융 ㅜㅜ 또, 이 아이들 특징이 나오면 '좋다해!'하며 발발거리며 잘 다닙니다. 주차가 만석이라 남편이 겨우 자리를 잡아서 차를 대었어요. 천운에 가까운 운이 없다며 자리가 없겠더라고요! 어떤 스포츠카가 들어오자마자 자리 잡는 걸 주차장 길옆 위에서 봤거든요. '헐'.. 차도 좋은데 운도 진짜 좋더라고요. 가운데 양캐릭터 이름이 양춘이에요. 양평이라 양이 캐릭터인가 봐요. 발바닥이 지금 보니 은행잎이 있네요. 차에서 내리니 너무 춥고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올라가다보니 더워지더라고요. 모두 외투를 벗었어요. 그리고 하필 이날 '양평군수배 등반대회'가 열려서 엄청난..

지평발효축제 제 1회올시다!

코로나로 지역축제가 사라졌던 시기가 지나고 난니 여기저기서 축제입니다. 가까이에는 용문산 산나물축제, 산수유 축제, 한우 축제 등이 있었어요. 딱히 끌리는 게 없다 보니 참여하지는 않았는데, 아니 우리 지평에서 '발효축제'를 한다지 뭡니까. 저는 막거리는 지평막거리만 마시거든요. 몇 주 저부터 기대를 하고 사람이 없겠거니 하고 첫날 이른 시간에 출발했습니다. 주차장은 근교 초중고 운동장을 활용하고 근처 전술훈련장 부지에도 마려했더라고요. 이른 아침인니 1주차장에 할 수 있겠지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3 주차장까지 갔어요. 지역 방범위원분들이 교통지도 등 많이 힘써주시고 계시더라고요. 태극기로 안내된 길을 따라가니 지평면사무소가 나왔어요. 이랬습니다. 하아. 사람이 정말 많은 거에요. 와 축제가 잘되었네 ..

개망했나? 고구마 수확 (2023년 버전 ㅜㅜ)

https://uchonsuyeon.com/1069 고구마 1차 수확~~ 주변 농작 상황을 봐가면서 텃밭을 가꾸는데, 시험삼아 캐보다가 애들이 넘 좋아하길래 1/4가량을 수확했어요. 알이 굵은 고구마들도 많고 애들도 재밌어하며 계속 캐네요. ㅎㅎ 둘째도 손이 많 uchonsuyeon.com 2022년도, 아니 2021년도도 엄청 큰 고구마가 부담스러웠기에 경력자이신 시어머니께 문의를 해보니 고구마순을 가찹게(가깝게) 심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양평모종시장에서는 100주 단위로만 판단말이에요. 그래서 욕심껏 두 고랑에 가깝게 심고 남는 몇 개를 땅 끝부분에 퇴비도 없는 그곳에 심어두었지요. 오오오 이 녀석들도 잘 살아났어요!. 남들 심을 때 심고 캘 때 캐는 주말농장 (초보3? 4년 차)러 이기에 캤습죠. ..

이천 도자기 축제 (쎄쎄쎄2023)를 다녀왔어요~

주말농장은 참 좋지만, 여기에만 있기에는 애들에게 심심함도 주는 것 같아서 늘 고민이에요. 그러다 인스타 피드에서 이천도자기 축제가 있길래 다녀왔어요. 양평에서는 1시간 남짓이라 멀지 않았고요. 도자기 마을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되었지요.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마을이 좀 휑하더라고요. 잘 정돈된 건물들과 도로가 아름답지만 거리가 너무 허전해서 축제가 맞나 의심했어요. 마침 점심시간인데 부근에는 밥집도 없더라고요. 편의점이 있길래 거기에서 대강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니 '무슨 축제예요?'라고 되려 묻더라고요. ^^);;; 다행히 건너편에 안내소가 있길래 식사후 가서 물어보았더니 공원광장 같은 곳으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아..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있었군요. ..

배달된 집이 거의 완성!

썬룸형태의 앞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집을 크게 할 수 없어서 이런 공간을 늘리기로 했어요. 농막에 좀 지내다 보니까 굳이 집은 안 커도 되는데, 야외에서 춥거나 덥지 않게 활동할 곳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공간이 있으면 집안으로 흙먼지가 덜 들어와요. 농막 앞에 평상하나 있고 없고 가 엄청난 차이가 있었어요. 하루 5번 쓴다->하루 3번 쓴다 이 정도요. 아. 물론 첨에만 그렇게 열심히 흙을 쓸어냈고 나중에 그냥 흙과 지냈어요. 지내보면 손가락 끝에 낀 흙이 더러지 않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죠. 서울엔 대중교통 손잡이만 봐도 세균이 많잖아요. 더운 날씨에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시더라고요. 여기 해주신 사장님이 자기네는 위쪽을 유리로 해봤는데 한여름에는 60도까지 올라간다면서, 이렇게 하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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