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66

2022년 양평 모종시장

다녀왔네요 양평 농협 모종시장~ 양평농협 본점에서 4월 22일~ 5월 8일까지입니다. 이것저것 두어개씩 사다 심었어요. 작년엔 고구마를 인터넷으로 10주만 사다심었는데, 올해엔 그냥 여기서 100주샀네요. 남은 건 뒷집 나눠주기로~ 베니하루까로 샀어요. 맛은 이찌하루카랑 다른데 줄기 세기가 다르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잘 못알아들었네요. 베니 하루까는 고구마 전용 비료쓰는게 좋다하셨어요. 올해는 길게 가로로 안하고 새로로 비닐을 씌웠더니, 자리가 좀 남아서 근교로 모종 사러 다시 나가봐야겠네요. 작년에 메론수박이 제법 괜찮았어서 올해도 또 먹고 싶거든요. 여기선 안팔더라구요. 올해엔 좀 잘자라면 좋겠네요. 작년엔 방울토마토도 고추도 잘 안열렸는게, 다른 곳도 그랬다더라고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4 포트심었..

4월 초의 양평

올해는 개화가 늦는다더니 양평은 아주 심합니다. 작년 4월 3일에는 이미 여기저기 꽃이 피었을 때더라고요. 튤립만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이럴때 모종사다 심으면 100% 망할거에요. ㅎㅎ 심어두어도 냉해를 입어 망하는데 이리 온도가 낮아서야. 아침에 일어나지 수반에 살얼음이 끼어있더라고요. 허허 다행히 튤립은 심은 것 대부분이 올라오고 있어요. 여러종류를 심었는데 어떨까 싶네요. 작년에는 둘째가 허리를 다 분질러버려서 넋이 나갔었지요. ;.;;;; 주말마다 춥더니 4월이 되었다고 지난 주말은 좀 따스하더라고요. 남편은 반팔만 입고 삽질했고요. 저도 잡초를 뽑으러 다니는데 어느새 겨드랑이에 땀이 차드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남은 숯에 마시멜로를 구워먹었어요. 마시멜로는 대왕..

괜찮은 텃밭 유튜버 추천 / 봄이 시작되는 주저리

여러 곳을 둘러봐도 우리에게 맞는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책을 보더라도 지역보다 다르기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러다 발견한 곳. 영상으로 차분히 잘 설명해주시네요. https://www.youtube.com/c/item560 꿈꾸는텃밭Dream garden 텃밭 농사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시청자 분들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채널입니다. It is a channel that communicates information and stories about garden farming based on experiences with viewers. 유튜브 채널명: www.youtube.com 원래 무엇이든 책보고 공부하는데, 식물이나 그림에 관해서는 영상도 괜찮더라고요. 좋은 정보도 많..

네 정체가 무엇이냐? 무가 아니였더냐?

가을이 될 즈음 무와 배추 모종을 사다 심었어요. 무는 3 뿌리 배추도 3 뿌리. 그중 배추 하나는 못쓰게 되어 뽑아버렸고 나머지 애들이 무럭무럭 자랐네요. 한참 자랄 때 농막에 못 가긴 했지만, 잘 자라는 건 가끔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지난 주 남편 친구들이 왔다가 한분이 '어 이거 무 아닌 거 같은데, 뭐지?'이러는 거여요. 자세히 보니 무가 안 보이고 잎만 무성하더라고요. 그 주엔 손님 치르느라 정신이 없어 다음 주가 되어 다시 들여다보았어요. - 이거 뭐지? 뭔가 한참을 고민하다 네이버 사진 검색으로 찾아보니 '열무'가 나오네요. 혹시 몰라 어머님과 영상통화로 여쭤보았어요. - 헐, 열무가 맞았다!!! 열무!!!!!! 나는 무를 샀다고!!! 더군다나 이 열무들이 꽃대까지 나올 정도로 너무 ..

밤사이 냉해 ㅠㅠ

한파주의보 경고문자가 왔지만, 이렇게 갑자기 추워질 줄은 몰랐네요. 비닐하우스 애들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바질은 피해가지 못했어요. ㅠㅠ 와. 하루사이에 완전 망. ㅎㅎ 10월까지는 좀 푸르르려니 했건만 말이죠. 꽃이 계속 펴서 애정하는 달리아도 싸그리 피해를 봤어요. 아 급 춥다. 그나마 다행인 건 벌레와 잡초 해방일까요 ㅎㅎㅎ

사과대추의 달콤함에 달려드는 개미들

올해 농사는 반타작했는데 그중 잘된게 바로 사과대추예요. 입이 심심하지 않을만큼 열리기도했고 맛도 좋고요. 한 그루 뿐이라 더 사다심고 싶네요. 맛있는 건 벌레도 알고 새도 알아요. 잘익은 사과대추에 벌들이 날라와 먹더라고요. 바닥에 떨어진 사과대추가 아까워서 들었다가 깜짝놀랐어요. 개미들이 와글거리더라고요. 마침 개미굴 입구였어요. 그래서 먹다 남은 씨앗부분을 개미굴 입구에 놓아두었죠. 다음 날 갔더니 놓아둔 씨앗부근으로 굴 구멍이 더 생겼고 크기도 좀 줄었어요. 이런걸 볼 기회도 있고 시간도 있으니 참 좋네요 ㅎㅎ + 하루이틀 지나서보니 대추흔적도 없어졌네요. ㅎㅎ 이런건 애들이 관촬해야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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