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1차 수확~~ 주변 농작 상황을 봐가면서 텃밭을 가꾸는데, 시험삼아 캐보다가 애들이 넘 좋아하길래 1/4가량을 수확했어요. 알이 굵은 고구마들도 많고 애들도 재밌어하며 계속 캐네요. ㅎㅎ 둘째도 손이 많이 야무져 져서 잘도 쑥 뽑고 옮기기도 잘해요. 꿀고구마라 숙성을 좀 시켜야 맛나지만, 오늘 맛 좀 보겠습니다. 흐흐 숙성해야 맛나지만, 구워먹었어요. 작년보다 맛이 좋네요. 작년엔 기대를 너무 하고 먹어서 그럴지도요. ㅎㅎ 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2022.10.01
감자가 주렁주렁. 감자 첫수확 농알못인 사람들의 필수는 #검색 #주변눈치보기 이에요. ㅎㅎ 검색을 해도 일 년 치를 자세히 올려둔 곳이 별로 없고 지역별로 파종이나 수확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 검색을 하지만 주변에서 농사짓는 걸 오며 가며 오며 따라 해야지요. 그렇다 보니 일주일 정도씩 늦게 파종하고 수확하는 편입니다. 다른 땅들은 일주일 전에 감자 수확을 했는데, 저희는 이번 주에 했어요. 작년에는 감자를 반을 잘라 심었던가, 모종으로 심었던가.. 아무튼 나중에 들여다보니 다 죽어있어서 하나도 건지지 못했어요. 올해는 싹나는 감자를 가져다 5군데 심었고요. 음.. 그런데 생각보다 알이 굵지 않아서 두 뿌리만 뽑고 나머지는 다음주에 뽑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심은 곳이 좀 더 알들이 많이 붙었더라고요. 제가 좀 깊이 심지 않아서 잔.. 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2022.07.09
수확의 시작 - 작년보다 나으다~ 벌써 수확시기가 왔네요. 아 물론 열매들은 많이 수확했지만 땅에서 나는 농작물 말이어요. 작년엔 고추와 방울토마토가 망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이번에 심은 고추는, 피망, 아삭이 고추와 약간 매우 아삭이 고추 그리고 할라피뇨(미니 아삭이 고추)였어요. 저희 집이 매운 걸 잘 못 먹어서요. 그런데 한 종류가 꽈리고추 같더라고요? 그리고 할라피뇨는 작게 여물어 늙(?)더라고요. 오이들은 어느 순간 크면 노각이 되는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맛도 생각보다는 매콤했어요. 끝 맛이 매콤해서, 어 괜찮네 하다가 좀 맵 네로 끝나더라고요. 요거는 피클 담글라고요. 집에 가져와 나눠주려고 봉지에 담다 보니 고추만 세 봉지가 넘었어요. 비가 오고 내리면서부터 식물들이 잘 자랄걸 알고 있었지만, 한.. 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2022.07.04
건축설계 계약을 했어요 일 년은 넘게 혼자 설계해보고 어떻게 집을 지을지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남편과 의견을 조율해서 대략적인 구조를 잡고 건축사에서 설계사분을 연결해주셔서 시안을 두어 번 받아보고 계약을 했네요. ㅎㅎ 토목공사도 해야해서 그분도 남편이 먼저 만나왔고요. 금액이 적어 별도 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문화재 매장 지역이라 우선 가설계안을 가지고 토목공사 허가신청을 내기로 했답니다. 집 짓는 과정이 여러 개가 있고, 양평은 규제가 조금 더 빡빡한 편이라 다소 걱정이에요. 재미난 것은 이것이 담당공무원의 재량에 따라 조금 더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ㅎㅎ 우리는 이미 농막이 있기때문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기존 농막을 철거했다가 창고로 다시 넣어야 한다더군요. 일단 신청 허가서를 내고 과정은 지켜보자고 하.. 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2022.05.15
5월 1일 봄꽃밭 양평에 도착하자마자 놀랐어요. 뒷집 길면에 심어져 있는 진달래며 영산홍들이 만개해서 반겨주었거든요. 보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이 시간이 금세 지나갈걸 아니까 더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집 한쪽의 석축에도 영산홍을 심어뒀는데, 그 부분은 남의 땅과 인접해 있어서 저희가 관리하기 힘들어요. 번잡스러운 식물들이 자랄 때마다 남편이 내려가서 약만 발라두는데, 효과가 크지 않고 매우 지저분합니다. 관리하기 힘든 곳은 이 비추에요. 더군다나 우리 땅에서는 안보이니까 나를 위한 공간도 아니고요. 매우 후회합니다. 옹벽으로 깔끔하게 쌓을걸. 남편이 다른 집 미관도 생각해야 한다고 석축을 고집했는데, 다른 땅주인이 보기에도 매우 지저분할 듯하네요. 다른 면에 인접한 집의 땅도 관리가 안되고 있는데, 아.. 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2022.05.02
양평 팜포레스트 너무 취향인 곳이라~ 살고 싶어요~ 산골정원의 아기자기한 느낌이에요~~ 양평 지평면의 명물이 될듯 ㅎㅎ 피크닉처럼 음식 싸와도 된다고해서 다음엔 도전! ㅎㅎ 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