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66

기초공사 중입니다

땅을 몇 번 뒤집는지… 허허 한 번에 다했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하자니 적응할만하면 저리 되네요. 지은 집 받아 올리고 나면 더 이상 없을까요. ㅎㅎ 꼼꼼한 남편이 연차까지 내고 가 있어요. 저희 옆옆땅이 축대에 기초에 소형주택까지 짓고 있어요. 그런데 쥔장이 안 오니 아주 엉망이더라고 여. 한 번은 축대가 무너졌잖아요. ㄷㄷ 원래도 공사하면 연차 내고 갔는데, 지금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나 봅니다. 허허 더운 날 다들 고생이네요.

장마는 농사에 쥐약

#다음주에먹긴개뿔 ’다음 주에 먹어야지‘하고 남겨둔 천도복숭아는 벌들이 잘 쳐묵고 있다. 허허허 어제보다 더 먹은 게, 참 야무지게도 먹었네. 이것들 껍질은 또 안먹었어…. 토마토들도 비를 너무 맞아서 터지고… 수박도 잎이 병듬. 급히 설익은 수박을 따 먹고 있다. 농약없던 조선시대엔 어찌 키워먹은 걸까싶네.

일주일만의 집, 잘지어지고 있구나

뼈대만 봤을 때는 작더니 이리 공간이 생기니 넓고 좋아요. 13평이지만 원하는 공간으로 잘나왔네요. 이동식이라 방을 3m이상 할 수 없어서 좀 작은 게 아쉽지만요. 어느 정도 나오니 마음이 울렁거려요. 우리 집이구나 싶고요. 완전 주거는 몇년 후나 될테지만요. 집짓기를 해보는 흔치 않는 과정도 겪어보고 스스로 기특합니다. ㅎㅎㅎ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곳과 진행하니 빠르고 안심이 되네요. 꼼꼼한 남편이 알아서 잘하고요. 홍홍홍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집이 지어지고 있어요. 구경오세요‘ 라는 전화를 받고 바로 갔어요. 아 작은 집이긴한데 이렇게 보니 참 작네요. 저기 나무로 짓고 있는 부분이에요. 장마기간 중이라 일요일 오후에 비가 오기전까지 지붕 얹는 걸 목표로 열심히 하고 계시데요. 완성이 되면 두 부분으로 나눠져 우리 땅으로 올 예정입니다. 이동식주택이지요. 현장건축을 알아보다 금액압박이 점점 커져서 결국 이리 결정되었어요. 성심건업에서 진행중인데, 농막으로 알아 볼 때는 좀 비싸다 싶었는데 집으로 생각하니 적당한 가격에 구성이더라고요. 제발 잘 지어져서 잘오길… 으흐흐흐

오랜만에 양평의 봄

이제서야 봄느낌이 나는 양평이에요. 나무를 옮겨서 잘살까 싶었는데 다행히 꽃이 핍니다. 으흐흐흐흐 한번 뿌리를 내렸던 식물들은 생명력이 강한 듯합니다.옆옆땅이 땅을 돋고 있어요. 이웃이 하나 더 늘겠어요. 그리고 뒤뒤옆집을 새로 사서 이사온 서울 분도 계시고요. 그 분도 이것저것 공사를 해야해서 앞으로가 걱정되네요. 서울사람 마인드로 살면 문제가 생겨요. 자기 권리를 찾는다고 니 땅 내 땅 가리면, 분쟁이 생기거든요. 저희도 땅을 많이 내어줬답니다. ㅠㅠ 토목공사까지 하고 나니 그런 마음을 포기했다고 해야하나 나아졌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ㅎㅎ 대화할 기회가 있어 잘 말씀 드렸는데 몰겠군용.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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