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47

농막 완공 신고서를 작성하고 왔다.

인터넷으로 해도 된다는데, 남편이 시도하다가 포기했다. 사이트 개편중이라 그런지 오류가 뜬다고 한다.... ;;; 농막 완공허가가 나와야 이것저것 하기가 수월할꺼라고 채근하는 바람에 농막 온지 이틀만에 양평군청으로 날아갔다! 기차타고. 왕복 4시간이나 걸려서 갔는데, 서류작업은 민원실에 넣는 거까지 20분도 안걸렸다. 담당 공무원이 서류작성해서 출력후 나는 사인만 하고 민원과에 내고 끝. 그러고나서 보니 바로 기차가 15분 뒤에 있길래 낼름 가서 타고 올라왔다. ㅎㅎ 날씨만 좀 좋았다거나 주변 볼거리가 있었다면 놀다왔으련만 죽일듯이 내려쬐는 햇빛은 감당하기 힘들다. 마스크안으로 흐르는 땀을 꾹꾹 참으며 겨우 집에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접수가 되었다면 참으로 좋았으련만, 나의 아까운 4시간....

크림치즈 머핀

가지고 있는 책들에는 크림치즈 머핀이 없어서, https://blog.naver.com/dnks0206/221795381530 노을님의 글을 보고 만들었다. 보통 레시피 봐도 대강하는 편인데, 이건 작은 거 하나까지 정량 맞춰서 만들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둘째는 잘 안 먹더래. 왜지? 쿠키는 잘 먹던데. 애들이 머핀을 만든다니까 옆에서 '머핀맨'노래를 노동요로 들려주었다. 식탁에서 만들다가 조리대에서 만들었더니 허리가 덜 아프더라. 쿠킹은 조금 높은 조리대에서 하는 게 나은 가봄. 애들은 오픈된 식탁보다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작은 어린이 의자를 가져다가 옆에 달라붙어 구경하는데 귀엽지만 상당히 귀찮았다. 심지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두 번 소리를 빽 지르고 열심히 ..

컨테이너 농막이 왔어요. 왔어

전철을 타고 기차를 타고 용문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9시 반쯤 도착했다. 거의 모든 설치가 끝나고 한분이 마무리하고 계셨다. 다른 건 그럭저럭 설치가 끝났지만, 모기장 틀은 그냥 두고 가셔서 우리가 설치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지만, 아쉬움점을 들자면, 실리콘 마무리가 생각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정면 모기장이 사이즈가 안맞아서 자꾸 탈출한다. 이거 어떡하지. A/S 요청하자니까 남편이 댓구가 없어. ㅎㅎ 그리고 디딤석을 너무 높게 쌓아서 왜 그렇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위에 올라가서 크레인 내리는 걸 같이 봐주고 내려와 보니 저렇다고 하더라. 헐헐. 나는 높은 거 별론데? 샤시 포장지 떼려면 칼은 필수다. 새시에 비닐포장이 그대로라 뜯어내는데 손잡이나 하단 실리콘과 맞물리는 곳은 칼이 필수였다. ..

야! 측량! 그리고 컨테이너 하우스. 농막

오늘 오전에 드디어 측량을 마쳤다. 꼼꼼히 두 눈으로 확인하는 남편님은 오전 회사 땡땡이치고 땅으로 갔다. 참 바지런하고 집요하다. 남편은 잘 만난 듯. 나의 부족함을 제대로 채워주는 그대 멋지긴 하지만... 두둥!!! 측량도 없이 석축부터 쌓았는데, 글쎄 50cm나 안쪽으로 석축을 쌓았단다. 허헐. 5cm도 아니도 50cm라니. 하하하하 아놔. 그렇게 측량을 먼저 하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제 어쩔 거임. 아놔. 거기에 작은 꽃밭을 만들면 된다고 하는데, 아래쪽에 예쁘게 꽃밭 만들면 우리는 안 보이는 자리임. 남편 보면 등짝 한번 스매싱 해줘야지. 나중에 집 지을 때 석축 옮기거나!!!!!!! 내 땅!!!!! 땅 사면 측량부터!!!!! 아, 참 원래 일정보다 측량일정이 앞당겨져서 콘테이너 하우스도 토요..

요즘은 쿠킹하고 있는 여자 <나의 첫 베이킹 수업>

언젠가는 과자도 굽고 빵도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으로만 오래도록 살았는데, 코로나 덕분에!! 쿠킹을 시작했다. 요즘엔 그냥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만, 주말부부로써 24시간 독박 육아를 하는 지라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간식도 사다 줘야 하고 밥도 먹이고 집도 치우고 (조금) 놀아주기도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긴급지원금을 받지만, 간식값이 대폭 늘어나면서 쿠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이틀 정도 먹을 빵 몇 개만 구입해도 2만 원이 훌쩍 넘어가니까 더욱더!! 마침 이란 책을 만나고 쿠킹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져 이것저것 재료를 구입했다. 기존에 있는 것도 몇 개 있어도 대략 9만 원어치 구입했다. 원래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책부터 꾸역꾸역 모으는 지라,..

수전에 돌바닥 만들기

와.... 네!! 물이 나온다. ㅎㅎ 그런데 흙바닥이라 장난이 아니다. 바람 한 번에 먼지 풀풀. 그리고 흙바닥이라 물로 발을 닦아도 바로 흙 묻는다. 특히나 물을 틀었는데 물이 튀어서 닦느니만 못해. 그리하여 밭에 굴러다니는 돌들 모아다가 수전 부근을 정리해주기로 했다. 산흙퍼다가 놓은 거라 돌도 많고 다행인 듯. 남편은 벽돌 사다가 하자고 했지만, 그냥 이렇게 하는 게 재밌으니까. ㅎㅎ 밭을 좀 정비하고 꽃도 심을 장비를 구입했다. 그리고 돌들을 하나 둘 모아두공. 열 일하다 보니 중간 사진 찍는 것도 잊고.... 흙이 마사토라... 물을 부으면 붓는 대로 바닥으로 사라진다. 이리 정리해놓고 흙을 중간중간에 넣었는데 물 뿌리고 나니까 이레 되었네. 하지만 큰 다라를 올려둘 수도 있고 발 씻기도 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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