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의 시작
드디어, 밭에 식물을 심기시작했다. 우선 초보니까, 나무는 종류별로 심고, 작물은 우리가 먹을 정도되는 두어 개씩만 심기로 했다. 고랑은 세 개쯤, 남편의 삽질로 만들어졌다. 고랑을 덮을 검은 비닐은 어머님네에서 가져왔다. 검은 비닐은 안덮으면 잡초가 무성해서 관리하기 어렵다고하니, 주말농장답게 덮기로 했다. 고랑만드는데, 둘째 아이가 도도도 달려가 구경하고 있다. 엄마 슬리퍼 신고가서 저기에 놓고 맨발로 오더라. ㅜㅜ 부근에 있는 농원에서 구입했다. 열매가 이미 달려있는 것도 있어서 예산보다 가격이 더 나갔다. 올 여름부터 열매를 보여주고 싶다는 아빠의 소망으로 이리 데려왔다. 제발 죽지 말고 잘 커다오. 일단 이리 심고 나중에 집을 짓거나 정비할 때 자리를 옮겨 줄 것 같다. 흙놀이를 하는데, 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