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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링왁스 놀이

큰 아이가 사고를 쳐서 나간 멘탈을 달래기 위해 미뤄뒀던 실링왁스 놀이를 했다. 요즘 스트레스는 다꾸로 해결하고 있다. 스티커를 붙이든 그림을 그리든 다이어리에 소중히 하나씩 꾸미고 나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가 된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을 하기도 했지만, 한중일 비교해도 그냥 국내사이트에서 구매하는게 낫는 경우가 많다. 정말 대량으로 구매할게 아니라면 말이다. 일단 국내주만하면 배송이 빠르다! 주로 주문하는 곳은 매드스탬프라는 곳인데, 제품들 취향도 맞는데 아래 사진처럼 덤을 준다. 정말 센스 넘치는게 내가 구매하는 분류에 맞춰서 덤을 주니 정말 기분이 좋다. 다른 몇곳에 주문해도 덤이나 서비스를 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이러니 같은 값이라면 이런 곳에서 계속 주문을 하게되지. 초에 불을 붙이려..

멘탈이 탈탈탈

1월은 열심히 살았기에, 2월 초는 좀 놀았다. 두번째 주가 되면서부터는 다시 그 루틴대로 하려했지. 오늘도 호기롭게 의자에 앉아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둘째가 다가와 '엄마, 가자 가자'라면서 나를 끌어당겼지만, 나는 공부를 해야한다며 거부했다. 솔솔 먹향이 올라왔는데, 어디서 오는거지. 신기하네 하면서 무시했다. 그 무시는 큰 후회로 돌아온다. 둘째 손에 이끌려 겨우 거실로 나오니, 거실 테이블 밑에 큰 아이가 쪼그려 앉아 있지. 쎄한 기분이들었다. 먹향. 먹향이 나는 이유는 먹물이 먹물통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먹물과 함께 있는 것들은 비싼 화선지와 비싼 붓이다. 바닥에 펼쳐져 있는 붓마리안에 붓들이 보이고, 먹물이 쏟아져있는 그릇안에 붓이 두개가 들어가 있다. 이 붓들은 그냥 붓이 아니다..

양평, 눈이 지나간 자리, 장작 그리고 비닐 하우스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다시 양평에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토요일 이른 시간 양평으로 출발했다. 제법 서울의 날씨가 따뜻해진 탓에, 눈이 왔음에도 어느새 흔적 찾기가 어려웠는데, 양평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보인다. 얼어붙었던 강 위로 눈이 바람에 쓸려지나 간 자리가 보였다. 세미원, 두물머리부터 이런 모습이 알래스카 같아 신기했다. 도착 예정시간이 12시였는데, 조금 늦게가고 싶었지만 주식 팔아 산 장작 때문에 서둘러 갔다. 주식판 돈이 주식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활활 타오르게 되었다. 커피를 내려주면 장작 정리하는 걸 돕겠다고 했건만 남편이 거절했다. 나는 믹스커피 2봉을 탄 커피잔을 쥐어주고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를 쉬게 해주지 않는다. 땅이 얼어 배수가 되지 않은 탓에 눈이 녹아 바닥을 ..

작은 집을 짓는다면, 여길 한 번 꼭 보세요. Tiny House information

www.youtube.com/channel/UCoNTMWgGuXtGPLv9UeJZwBw Living Big In A Tiny House My name is Bryce, and I'm passionate about small space design. Join me on my travels as I journey to find the very best tiny homes, alternative dwellings and stories of downsized, eco-friendly living. I'm not just watching from the side-lines though! I als www.youtube.com 뉴질랜드 사람 Bryce가 소개하는 작은 집들이에요. 하루에 한두번은 들어가서 이집 저집..

넷플릭스 굿쯔가 왔어요

오 #넷플릭스굿쯔 가 도착했어요 #브런치 #넷플릭스 작가로 선정되어 #아이패드미니 는 받는 걸 알았는데, 뜻밖에 굿쯔도 왔더라고요. 완전 놀랐네요 ㅎㅎㅎ 몰스킨을 살까말까했는데 뙇 나타나서 깜놀 ㅎㅎㅎ #감사합니다

무언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만이

저는 전원생활이 꿈이에요. 이사를 가면 예쁘게 꾸미며 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요.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 그동안 현실을 외면하고 살았어요. 현재의 집이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거예요. 북향에다 쓸데없이 큰 부엌도 애매한 사이즈의 거실도요. 그리고 애가 둘이 있다 보니 꾸민다는 상상도 못 하고 있었죠. 이사 오면서 붙였던 싱크대의 시트지는 낙서로 한가득이고, 소파도 마찬가지예요.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다 보면 가끔 기특한 생각도 하게 돼요. - 음, 그런데 내가 이사 간다고 예쁜 집을 유지하면서 살까? 지금 집도 결혼하고 두 번째 집인데, 이사 전이나 후나 달라진 게 있나? 지금 이전의 집은 부엌이 상당히 좁아서 요리하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그리고 거실과 부엌이 좁아 방하나를 다용도실로 사용했었지요. 그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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