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48

비닐하우스를 옮기고 난로를 설치했어요

예고된 추위때문에 남편이 옮기 비닐하우스를 마무리하기 위해 혼자 주말에 양평에 가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날씨가 좋을땐 아이들이 양평가기를 기꺼워하더니 추위탓인지 서울집이 좋다고 하네요. 남편 혼자 낑낑대며 무거운 난로를 옮기고 비닐하우스 마무리를 했어요. 한번 만들어 둔걸옮겨서 다시 만들다보니 두번째는 좀 낫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난로를 저기다 설치한 걸까요. 허허허 . 올 겨울은 비닐하우스에서 지낼 것같아요. 이렇다보니 식물을 심기는 아직 무리겠지요. ㅎㅎ

제로버전 토목공사 땅에 식물 옮기기

드디어 토목공사가 끝나서 땅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얼어 죽지 않게 식물들의 자리를 잡아주고 있어요. 그전에 새로운 뷰팟이랄까. 뷰가 좋은 명당이 생겼어요. 음악을 틀어놓고 국민체조 같은 춤도 파드닥 추고요, 의자도 가져다 놓고 좀 여유를 즐기려는데, 잡일 좀 도와달라고 남편이 자꾸 불러서 여유시간을 끝마쳤네요. 허허허 허... 남편은 비닐하우스 자리를 잡으며 짓기 시작합니다. diy 키트로 구매해서 잘 쓰던 비닐하우스였는데,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틀만들어진 걸 구석에 놓았다가 하나씩 얹어서 다시 짓고 있어요. 오올~ 일전에는 설명서와 동영상을 열심히 보면서 만들더니 그런 것도 없이 뚝딱 만듭니다. 토목공사를 새로 한 데다 비닐하우스까지 만드니 놀러 오신 주변분들이 많았어요. 아래 아래 아랫 땅에..

토목공사 끝

와우 드디어 일주일간의 토목공사가 끝났어요. 남편이 내내 붙어 있으면서 이런저런 잡일을 해서인지 잘 끝났네요. 남편 살도 많이 빠졌고요. 바지가 헐렁~ 다이어트가 필요할 땐 토목공사! 토목공사 마무리에 들뜬 나머지 마지막 흙차를 찍으면서야 하늘이 파란 걸 알았어요. 마지막 두 차의 흙을 붓고 있습니다. 양평 내에 흙이 없어서 횡성에서까지 가져오느라 흙 값만으로도 많이 들어갔어요. 아깝지만 어째요. 어차피 들어갈 거 ~ 그러려니 해야죠. 마이너스가 더더욱 깊어졌습니다. 허허 다시 제로해서 시작하는 느낌이네요. 3년 전 땅을 돋으며 참 기뻐하고 신기했는데, 이번에는 나간 돈이 큰지라 조금 가슴이 쓰립니다. 허허 아래 아랫집에서 산책 가며 놀러 오셨어요. 한참 공사를 하고 땅을 돋우니 누구네가 그런가 궁금하셨..

토목공사 시작

2~3주에 걸쳐 주말마다 토목공사를 대비하여 정리를 했어요. 비닐하우스 철거하고 꽃밭과 비닐하우스 안의 작물들을 화분에 심어 다 옮겼지요. 3년 묶은 파도 다 뽑아다 쟁여두고요. 화분에 옮기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러고 오늘 아침 토목공사 시작입니다. 남편이 땅에 남아서 감시(?)를 한다고 해서 나머지 가족들은 어제 전철을 타고 서울에 올라왔지요. 호호호. 와. 인정사정없이 다 파헤치... 어쩔 수 없지만요. ㅎㅎ 축대를 15센티정도 안쪽으로 쌓아야 한데요. 같이 쌓으면 좋은데 우리만 높이 쌓는 거라 어쩔 수 없네요. 아랫집 땅에서 경계울타리를 뜬금없이 세워두셔서 왜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랫집 할머니가 자꾸 이런저런 걸 남의 땅에 넘겨버리셔서 세웠다고 하시더라고요. 허허허 허 원래 해남 시골분..

엉뚱한 곳에서 나는 농작물들

이주 만에 왔더니 희한한 곳에서 농작물들이 또 자라고 있어요. 대추나무와 메리골드 사이에 토마토가 자라고 있어요. 어째서지??? 원래 토마토 밭과도 먼 곳인데 말이죵…?? 뭔 나물을 사다 심어 뒀는데, 잎은 벌레들이 다 먹고 꽃이 한가득 피었어요. 방풍나물도 방풍나무가 돼가지고 윗부분을 잘라 버렸는데, 그러네요… 나물 잘라먹는 시기도 모르겠고 해 먹는 법도 모르니 다 이렇게 돼요. 작년 작은 국화 화분 5개를 가져와서 4 뿌리가 살았는데, 어마어마하지요? 친구가 놀라워서 한가득 잘라주었는데도 티도 안나 더러 고요. 최근에 민화 국화 본을 만들면서 국화를 많이 들여다보고 있어요. 많이 보면 저절로 더 관심과 사랑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홍홍… 내년엔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이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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