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보]라는 앱으로 명상을 한다. (한다고 하기 부끄럽게 매일 하진 않는다. 그리고 중간에 끊기도하고) 그 중에서 코로나 치유 명상이 있어서 육아관련 내용을 듣는데, 끝부분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떤 상황이든지 지나간다 바꿀 수 없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여라 미래의 아이들이 지금, 부모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럴 기회가 얼마나 있었고 있겠는가? 지나 갈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부대끼는 현재가 아이들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말마다 나와 동생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셨던 부모님이 생각났다. 아침, 가슴 속에 쌓아뒀던 응어리를 풀어내고 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아침에 먹는 샐러드의 반가운 식감과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