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26

디딤석 깔기(1) 헥헥

수돗가와 농막사이가 흙이다보니 작은 모래알갱이들이 바람따라 아이들 발따라 들어오는게 장난아니다. 그리고 발과 신발을 씻어도 다시 흙이 묻어 도루묵이 되어버려서 내친김에 디딤석을 사왔다. 근처 농원에서 디딤석도 같이 파는지라 낼름 가서 주문했다. 구멍이 좀 덜한 디딤석으로 한 파렛트가 현금가로 21만원이였다. 다행히 딱 그 정도 현금이 있어 계좌이체하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도착했다. 우선 쌓을 곳을 평평하게 다지고 작은 폴대를 꼽아 수평을 맞췄다. 남편이 삽으로 흙을 좀 날라주었지만, 호미로 부지런히 다듬고 손으로 수평을 만들어가며 평탄화 작업을 했다. 지난 겨울이 그닥 춥지 않아서 별의별 곤충이 넘쳐난다는데, 그 중 하나가 노래기다. 노래기가 그늘아래 숨어서 꿈틀대고 있더라. 그리고 개미집도 벌써 하..

허리허리 업업 치료

2년전 중국 출장을 간적이 있다. 상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였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였다. 페어장 안에 이동용 카트가 다닌다면 그 규모가 상상이 갈까. ㅎㅎ 출장씩이나 갔기 때문에 기어코 다 보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도 돌아다녔다. 하루 몇만보를 걷다시피하면서, 사진도 찍어가면서. 정신줄 놓고 다니다보니 '허리가 끊어졌다'. 느낌상 그랬다. 허리가 펴지지가 않아서 중간중간 의자에서 쉬어야 할 정도였다. 한국인의 의지로 다 돌아보고 한국에 왔는데, 다행히 그 후에도 짬짬이 헬스클럽에서 운동해서 그런지 크게 아프진 않았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 코로나로 인해 운동이 부족해지는데, 아이들 둘을 독박육아 24시간을 몇개월 하다보니 허리가 점점 안좋아졌다. 쇼파에 앉아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뻐..

완전 쉬운 셀프 브랜딩 책 <내가 선명해지는 한 단어의 힘> by 에반 키마이클

#셀프브랜딩을위한책 #셀프마케팅의기본을위한책 #아이덴티티만들기를위한책 와닿는 문구와 회색 글짜는 나의 피드백. 건너뛰기! 뻔한 삶에서 특별한 삶으로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이라는 자각이 되었다. 매일의 특별함을 찾던 내가 어느 새 편안함, 뻔한 삶만을 추구 하고 있다니 깜짝 놀랐다. !!! 내가 추구하는 성공인란 무엇일까? 즐거운 미소를 짓게 하는 포근한 그림을 그리는 것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아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그림 목표가 명확해지면 다른 것은 다 알아서 풀린다. #결국해내는사람들의원칙 이란 책에서도 동일 주제가 나온다. #명확성 이 있는 목표일수록 문제는 쉽게 풀린다. 24색의 색열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10색의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결과가 더 좋을 수도 있다. 고민해야할..

농막 완공 신고서를 작성하고 왔다.

인터넷으로 해도 된다는데, 남편이 시도하다가 포기했다. 사이트 개편중이라 그런지 오류가 뜬다고 한다.... ;;; 농막 완공허가가 나와야 이것저것 하기가 수월할꺼라고 채근하는 바람에 농막 온지 이틀만에 양평군청으로 날아갔다! 기차타고. 왕복 4시간이나 걸려서 갔는데, 서류작업은 민원실에 넣는 거까지 20분도 안걸렸다. 담당 공무원이 서류작성해서 출력후 나는 사인만 하고 민원과에 내고 끝. 그러고나서 보니 바로 기차가 15분 뒤에 있길래 낼름 가서 타고 올라왔다. ㅎㅎ 날씨만 좀 좋았다거나 주변 볼거리가 있었다면 놀다왔으련만 죽일듯이 내려쬐는 햇빛은 감당하기 힘들다. 마스크안으로 흐르는 땀을 꾹꾹 참으며 겨우 집에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접수가 되었다면 참으로 좋았으련만, 나의 아까운 4시간....

크림치즈 머핀

가지고 있는 책들에는 크림치즈 머핀이 없어서, https://blog.naver.com/dnks0206/221795381530 노을님의 글을 보고 만들었다. 보통 레시피 봐도 대강하는 편인데, 이건 작은 거 하나까지 정량 맞춰서 만들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둘째는 잘 안 먹더래. 왜지? 쿠키는 잘 먹던데. 애들이 머핀을 만든다니까 옆에서 '머핀맨'노래를 노동요로 들려주었다. 식탁에서 만들다가 조리대에서 만들었더니 허리가 덜 아프더라. 쿠킹은 조금 높은 조리대에서 하는 게 나은 가봄. 애들은 오픈된 식탁보다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작은 어린이 의자를 가져다가 옆에 달라붙어 구경하는데 귀엽지만 상당히 귀찮았다. 심지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두 번 소리를 빽 지르고 열심히 ..

컨테이너 농막이 왔어요. 왔어

전철을 타고 기차를 타고 용문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9시 반쯤 도착했다. 거의 모든 설치가 끝나고 한분이 마무리하고 계셨다. 다른 건 그럭저럭 설치가 끝났지만, 모기장 틀은 그냥 두고 가셔서 우리가 설치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지만, 아쉬움점을 들자면, 실리콘 마무리가 생각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정면 모기장이 사이즈가 안맞아서 자꾸 탈출한다. 이거 어떡하지. A/S 요청하자니까 남편이 댓구가 없어. ㅎㅎ 그리고 디딤석을 너무 높게 쌓아서 왜 그렇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위에 올라가서 크레인 내리는 걸 같이 봐주고 내려와 보니 저렇다고 하더라. 헐헐. 나는 높은 거 별론데? 샤시 포장지 떼려면 칼은 필수다. 새시에 비닐포장이 그대로라 뜯어내는데 손잡이나 하단 실리콘과 맞물리는 곳은 칼이 필수였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