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곧 여보 생일 선물이 도착할꺼야 -오? 설마 액정 타블렛?? -헉 어떻게 알았어? 이미 나에게는 타블렛도 있고, 아이패드도 있다. 그래서 살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계속 사주고 싶었고, 오며가며 몇번을 매장에서 서성이며 써보기도 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할인같은게 하면 사볼까 고민을 잠시했다. 그런데, 블프도 지나가는 마당에 남편이 그냥 정식판매하는 곳에서 생일 선물로 구입해서 보내주었다. 날씨가 추운 탓에 찬기운이 타블렛과 함께 들어왔다. 뽁뽁이가 여러겹 둘어싸여있는데, 그냥 배가르듯 자르기 싫어서 돌리면서 풀어주었다. 16인치인 이녀석 무게가 좀 되는데, 스스로 좀 바보같이 풀고 있었다. 뭐가 묻은게 아니고 김이 서렸다. ㅎㅎㅎ 아주 추운 곳을 달려온 녀석이라 추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