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47

#전원생활로 가는 길

내년 퇴직을 하면 퇴직금을 보태어 땅을 구입하고 내년 말쯤에는 이주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자주 어린이집을 옮기는 건 좋지 않지만, 초등학교전까지 이주할 계획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곳도 매우 만족하는 곳이고, 요즘 서울 학교도 한반에 인원수가 많지 않아 괜찮지만, 집을 짓고 싶다는 욕망과 아이들이 흙을 밟게 하고 싶다는 욕망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도 양평에 다녀왔다. 남편의 치과방문으로 오후가 되어서야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차가 많아서 2시간은 넘게 걸려 겨우 도착했다. 단풍철이라 나들이가는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인터넷 부동산사이트에서 보는 것보다 그 지역에 가서 부동산에 문의해보면 새로운 저렴한 땅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일전에도 들렀던 부동산에 갔다. 그런데 때..

<너의 이름은> 을 잇는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 스포가 약간 있으니 불편한 분들은 넘겨주세요 ^^ 만약,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면 한 사람쯤 희생하는 게 옳은 일일까?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0대(중고등학생)의 감성의 미묘한 떨림을 잘 담아낸다. 그리고 마코토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배경의 화풍일 것이다. 도 이 두가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날씨가 주제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하늘이 주제이기 때문인지, 화면을 가득 채운 에너지는 반짝반짝 빛난다. 아름다운 이미지 한 장면 한 장면에 감탄이 나왔다. 애니메이션이 초중반을 넘어가자. 나는 연신 이렇게 말했다. - 감독님, 당신은 진정한 장인이군요. 장인은 고집스럽다. 자신의 색과 주제의식을 작품으로 꾸준히 보여준다. 타고나길 장인인건지, 하다보니 장인이 된건지, 어찌되었든 ..

육아지옥

단테의 신곡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지옥과 관련된 세밀한 묘사가 압권이라는데, 나는 도저히 이런 책을 읽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피가 나오거나 무서운 장면이 있는 것, 특히나 책으로 쓰여져 있다면 더더욱 오래 남아서 무섭다. 이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문에 '여기들어오는 너희 희망을 버려라'라고 적혀 있다는데, 가만보니 현재 내가 지옥안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바로 육아지옥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 하루가 다르게 큰 사고를 친다. 몇살이 지나면 좀 나아져요 라는 말은 몇살 지나면 또다른 고생문이 열려요 라고 들린다. 대학가 있는 학부형(?)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얼마나 힘든 고난을 겪었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나의 미래의 일인지라 벌써부터 답답..

짓고 싶은 집 (외관)

1. 외관 - 깊은 지붕과 벽돌 그리고 나무 - 강한 색의 문 https://cabinlife.com/articles/article/pacific-coast-cottage https://www.pinterest.co.kr/pin/Ab1aDlblqKDBwf_DvaeRUfBEio_IZq_468JfUo5Nm6__qoeaLQ0yUw4/ https://www.pinterest.co.kr/pin/Ab1aDlblqKDBwf_DvaeRUfBEio_IZq_468JfUo5Nm6__qoeaLQ0yUw4/ https://www.pinterest.co.kr/pin/320107486016273962/ https://www.pinterest.co.kr/pin/730005420826460349/ https://www.pint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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