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는 벌써 5년 전에 따두었지만, 자차가 없어서 운전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차를 사고 운전을 해보라고 했나 보다. 장롱면허로 5년이 벌써 지나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다 보니 차가 꼭 필요할 때가 있다. 특히나 쌍둥이 유모차를 끌고 비가 쏟아지는 날에 등원을 시킬 때가 그렇다. 다행히 결심은 쉽고 시작도 쉬워서 소개 받은 개인 운전강사에게 연수를 받았다. 10번 강습을 받기로 했고, 운전면허 연수원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라 좋았다. 더군다나 여성 운전수가 가르쳐 준다니 좀 더 마음이 놓였다. 과연 2주간 10시간의 연수만으로 운전을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 강사분은 8시간만에 강습 완료하고 2시간 환불해준 적도 있다며 걱정 말라고 호연 장담했다. 그리고 정말 10시간의 연수가 끝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