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이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아는 걸 넘어서 바로 느끼게 되는 경우는 적다. 나는 두 아이를 낳고부터 그런 차이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두 아이가 정반대의 성격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이 다름에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 아빠의 90% 외모를 닮아 태어난 큰 아이는 엄마의 90% 예민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부모의 특성과는 다르게 붙임성이 있고 애교가 많다. 둘째는 90%의 엄마 외모를 갖고 있지만 상당히 튼튼하고 건강하고 밝다. 그리고 둘째 또한 부모의 특성과는 다르게 음감과 박자감이 좋다. 노래를 상당히 좋아한다. 환경에 따라 아이들은 몇 번이고 바뀐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변화도 상당히 기대된다. 그리고 한편으로 이 아이들이 부럽다. 나보다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