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로맨스의 대가 정현정 작가의 작품이다. 이종석과 이나영이 출연하고, 이나영의 오랜 공백기를 깨고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그녀의 나이에 비슷한 배역으로 나와 몇 살 연하의 이종석 (차윤호)와 로맨스를 한다. 그것도 출판사에서. 경단녀, 이혼녀로서 힘든 시간을 지나던 여자의 능력남 만나기라는 판타지 한 내용이지만, 지나치게 드라마틱하거나 판타지를 강조하지 않는다. 정현정 작가의 특징이기도 한데, 소소한 사랑이야기가 출판사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물려 하나의 로맨스 소설을 보는 느낌이다. 대사 하나하나도 아름답고 크게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 없이 흐뭇하고 즐거운 드라마다. 요즘엔 갈등 요소가 강한 드라마보다는 편안한 한편의 로맨스 소설 같고 시 같은 이야기가 좋더라. 그래서 이 드라마를 몇 번이고 다시봤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