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다 보면 금세 지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대화하기 싫었던 유형들을 적어보았다. 반성하는 글도 포함되어 있다. 1. '아니요'를 이끌어 내는 사람 이미 대답을 정해놓고 질문한다. 대뜸 '너 오늘 탕수육 먹었지?' 이런 식이다. 질문을 이런 식으로 하면 '아니요'라는 대답이 유도된다. 2. 말을 끊어 먹는 사람 다른 사람이 말을 하는데 말을 끊는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만 한다. 이런 사람은 모두다 싫어할 것이다. 그런데 나도 이런 부류다. 금세 생각난 걸 잊어 먹기 때문에 남의 말을 끊어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요즘엔 '미안하다'를 먼저 말하고 말을 끊는다. ㅎㅎㅎ 3. 자기 말만 하는 사람 자기가 좋아하는, 자기가 생각하는 주제만 말하는 사람이다. 어떤 다른 화두를 던져도 원래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