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라는 속담을 아시는지요? 그 현장에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오네마네 하며 비바람도 좀 불고 하더니 이렇게 사과나무가 기울어져있습니다. 그나마 저건 조금 세워둔 상태였어요. 와 사과나무가 기울다니.. 뭔 일이람.... 옆의 잎이 더 무성한 대추나무가 있었는데, 사과나무와 바이오 체리만 기울어져 있더라고요. 아휴 잡초랑 뒤엉켜서 구분은 잘 안가겠지만 가운데 있는 나무가 바이오체리입니다. 남편이 세워주며 가지를 치면서 보니 한쪽으로만 줄기와 잎이 무성해서 기운 것 같다 그러더라고요. 어차피 올 해는 사과도 벌레랑 새들이 다 먹었기에 가지를 엄청 쳐주고 수형을 잡아주는 겸 쓰러지지 말라고 저리 포박을 했네요. 남편이 자르면서 저더러 '보고 놀라지 말라'더니, 죄수 묶어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