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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서 나는 농작물들

이주 만에 왔더니 희한한 곳에서 농작물들이 또 자라고 있어요. 대추나무와 메리골드 사이에 토마토가 자라고 있어요. 어째서지??? 원래 토마토 밭과도 먼 곳인데 말이죵…?? 뭔 나물을 사다 심어 뒀는데, 잎은 벌레들이 다 먹고 꽃이 한가득 피었어요. 방풍나물도 방풍나무가 돼가지고 윗부분을 잘라 버렸는데, 그러네요… 나물 잘라먹는 시기도 모르겠고 해 먹는 법도 모르니 다 이렇게 돼요. 작년 작은 국화 화분 5개를 가져와서 4 뿌리가 살았는데, 어마어마하지요? 친구가 놀라워서 한가득 잘라주었는데도 티도 안나 더러 고요. 최근에 민화 국화 본을 만들면서 국화를 많이 들여다보고 있어요. 많이 보면 저절로 더 관심과 사랑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홍홍… 내년엔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이상하게 ..

고구마 1차 수확~~

주변 농작 상황을 봐가면서 텃밭을 가꾸는데, 시험삼아 캐보다가 애들이 넘 좋아하길래 1/4가량을 수확했어요. 알이 굵은 고구마들도 많고 애들도 재밌어하며 계속 캐네요. ㅎㅎ 둘째도 손이 많이 야무져 져서 잘도 쑥 뽑고 옮기기도 잘해요. 꿀고구마라 숙성을 좀 시켜야 맛나지만, 오늘 맛 좀 보겠습니다. 흐흐 숙성해야 맛나지만, 구워먹었어요. 작년보다 맛이 좋네요. 작년엔 기대를 너무 하고 먹어서 그럴지도요. ㅎㅎ

상상의 정원 - 민화 베이커리 - 기타 등등 - 인사동 전시회 나들이

가을이 되니 전시회 가기 정말 좋아요. 마침 평소 인스타에서 팔로잉하며 즐겨보던 작가님들께서 전시회를 하신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그리고 특별한 그림도 만났지요. 상상의 정원 / 류정우 작가님 제가 본 민화 작품 들 중 '귀여움'과 '귀여움'과 '귀여움' 중 으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분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어요. 류정우 작가님이세요. 사실 팔뤄잉 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보면 두근두근 하며 ' 아 내가 따라갈 길은 이곳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면이 많고, 담고자 하시는 것들에 대한 시각이나 관점이 좋습니다. 다양한 물건을 한 곳에 배치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걸 멋지게 해내시니 늘 감탄을 하며 팔뤄잉 하고 있습니다. ㅎㅎ 위치는 운현궁 기획전시실이었고요. 운..

비스포크 (@다다프로젝트) 전시회 ~ 고고~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 두 분 (김경희 작가님과 문선영 작가님)이 마침 한 곳에서 전시회를 하신다길래 다녀왔어요. 이런 횡재가! 더군다나 집과 가까워서 운동 겸 도보로 다녀왔지요. 민화반 언니들과 전시회 관람을 빙자한 식사 약속도 잡고요. ㅎㅎ 오랜만에 연희동으로 갔는데 다다프로젝트 부근에 다른 소규모 전시장도 있고 맛집도 있고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선호하는 문화공간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이 지역이 어떻게 발전할까 궁금해지네요. 인사동과는 다른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면 좋겠어요. 다다 프로젝트 전시관은 생각보단 크진 않았고, 비스포크 전시회에 4분의 작가분이 참여하고 계셨어요. 그림은 전시회에서 순서가 다소 섞여 있었던 관계로 한분씩 정리되진 않았어요. * 죄송스럽게도 강서연 작가님 그림을 못찍었어요. 좋아하..

외출하는 날 [daily look drawing]

외출 많이 하는 날 = 소비의 날 요즘 물가도 그렇고 외출이 많이 조심스러워요. 쟁여둔 상품권들을 한데 모아 이트레이더스에 다녀왔답니다. 거의다 식료품을 샀어요. 앵갤 지수 무엇?! ㅎㅎ 오랜만의 서울대공원은 매우 즐거웠고요. 조심스럽게(?) 소비를 한 덕에 예상보다 많은 지출은 없었어요. 놀이공원은 이제 정말 부담스럽더라고요. 정말 큰맘 먹고 가야겠어요. 이번엔 작은 맘이라 동식물원만 다녀왔어요. 호호 주말농장을 하면 식비에도 좀 보탬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병충해가 잦고 비바람번개 자연재해를 자주 겪다 보니 정말 먹을 게 별로 없었어요. 잡초 뽑는 노동만 줄기차게 하고 있습니다. 가을 모기도 극성이고요. 원래 모기가 많지 않던 곳인데, 올해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저의 다리는 벌집입니다. 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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