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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의 번식력

뽕나무에 뽕벌레가 생겨 가득 열린 열매를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했다. 이 흰 뽕벌레의 외관이 실타레같아 상당히 별로라 식욕도 떨어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열매들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 그런데 이 부근에 미니 뽕나무들은 무엇인지. 이토록 번식력이 좋은 줄 몰랐다. 음. 그래서 오디주가 스테미너 음식인건가?? ㅎㅎㅎㅎ 이러다 뽕밭되겠네.

주말농장 꽃일기

다행히 가을이되어도 꽃은 지고 피고를 반복한다. 가을에 급하게 꽃을 맺고 열매를 맺으려던 잡초들은 작은 키에도 꽃을 내밀며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봄에 씨앗을 뿌려 몇개월째 5센티 정도 자란 꽃들도 급히 꽃을 내밀고 있다. 이제 정체를 알 수 있을까? 아무래도 씨앗보다는 모종을 사다가 심는게 더 보기 좋고 잘자란다. 생존율이 매우 높아 흡족하다. 루카덴드론으로 알고 있던 이 녀석은 불리는 이름이 매우 다양하다. 진짜 이름이 뭐니? 아무튼 한 여름에 구입해왔는데, 꾸준히 꽃을 보여줘서 좋다. 색도 예뻐서 황량한 작은 꽃밭에서 화사함을 책임지고 있다.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며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핫!핑크 장미도 계속해서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다. 기특한 것. 흐흐 2주전 심은 식물들도 아직 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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