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꽃일기
다행히 가을이되어도 꽃은 지고 피고를 반복한다. 가을에 급하게 꽃을 맺고 열매를 맺으려던 잡초들은 작은 키에도 꽃을 내밀며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봄에 씨앗을 뿌려 몇개월째 5센티 정도 자란 꽃들도 급히 꽃을 내밀고 있다. 이제 정체를 알 수 있을까? 아무래도 씨앗보다는 모종을 사다가 심는게 더 보기 좋고 잘자란다. 생존율이 매우 높아 흡족하다. 루카덴드론으로 알고 있던 이 녀석은 불리는 이름이 매우 다양하다. 진짜 이름이 뭐니? 아무튼 한 여름에 구입해왔는데, 꾸준히 꽃을 보여줘서 좋다. 색도 예뻐서 황량한 작은 꽃밭에서 화사함을 책임지고 있다.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며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핫!핑크 장미도 계속해서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다. 기특한 것. 흐흐 2주전 심은 식물들도 아직 잘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