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회를 했다. 하길 참 잘했다. 그간 쌓였던 오해들이 풀렸다. 최근 4층과 5층의 이사가 있어서 사람들도 바뀌었고, 전반적으로 빌라주민들의 나이 때가 더 어려졌다. 그래서인지 즐겁게 대화하면서 전반적인 처리가 잘 되었다. 우리 집이 이사오기 전까지는 반상회는 물론이고 이웃 간의 교류가 없었다. 이 빌라터의 주인이 관리자였고, 빌라를 세운 후 하나씩 집을 팔고 있었다. 살지도 않는 사람이 관리를 하고 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첫 반상회를 소집해서 하고 관리자는 옆집이 떠맡았다. 나는 게시물 담당자가 되어 엘리베이터 공지 글을 올리거나 주차금지 같은 글들을 출력해서 붙이는 역할을 했다. 관리해주는 외부업체에 요청을 했지만, 나이 드신 할머님네 가족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꾸준이 이런저런 글들을 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