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275

크림치즈 머핀

가지고 있는 책들에는 크림치즈 머핀이 없어서, https://blog.naver.com/dnks0206/221795381530 노을님의 글을 보고 만들었다. 보통 레시피 봐도 대강하는 편인데, 이건 작은 거 하나까지 정량 맞춰서 만들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둘째는 잘 안 먹더래. 왜지? 쿠키는 잘 먹던데. 애들이 머핀을 만든다니까 옆에서 '머핀맨'노래를 노동요로 들려주었다. 식탁에서 만들다가 조리대에서 만들었더니 허리가 덜 아프더라. 쿠킹은 조금 높은 조리대에서 하는 게 나은 가봄. 애들은 오픈된 식탁보다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작은 어린이 의자를 가져다가 옆에 달라붙어 구경하는데 귀엽지만 상당히 귀찮았다. 심지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두 번 소리를 빽 지르고 열심히 ..

요즘은 쿠킹하고 있는 여자 <나의 첫 베이킹 수업>

언젠가는 과자도 굽고 빵도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으로만 오래도록 살았는데, 코로나 덕분에!! 쿠킹을 시작했다. 요즘엔 그냥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만, 주말부부로써 24시간 독박 육아를 하는 지라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간식도 사다 줘야 하고 밥도 먹이고 집도 치우고 (조금) 놀아주기도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긴급지원금을 받지만, 간식값이 대폭 늘어나면서 쿠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이틀 정도 먹을 빵 몇 개만 구입해도 2만 원이 훌쩍 넘어가니까 더욱더!! 마침 이란 책을 만나고 쿠킹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져 이것저것 재료를 구입했다. 기존에 있는 것도 몇 개 있어도 대략 9만 원어치 구입했다. 원래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책부터 꾸역꾸역 모으는 지라,..

동년배의 죽음

친구의 죽음에 서글픈 마음을 갖고 씁쓸한 모습을 보여주신 아버지를 보며,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면 같은 표정을 짓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가깝게 지내던 언니가 갑자기 죽었을 때는 내가 한국에 없어서 마냥 슬퍼하기만 했다. 서글픈 느낌이라기보다는 그저 아픈 마음만 가득했다. 그때 내 나이는 서른 초반이어서, 그리고 한국에서 있지 않아서 거짓말 같은 느낌이 강했다. 며칠 전 알던 오빠 한분이 돌아가셨다. 나와는 두 살 차이로 남편과 나이가 같다. 갑작스레 병이 걸려서 생을 마감했고, 그분에게는 아이가 둘이 있다. 여러 상황들에 감정이입이 되어 장례식장에서 오빠 어머니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쏟아냈다. 목이 메어와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쉽지 않았다. 문상객이 올 때마다 어머님은 오열하셨고, 아버님은 슬픔을 억..

book.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by. 알랜 피즈. 바바라 피즈

방법을 목표로 알고 살았다니 자기 계발서를 꾸준히 읽는 것은, 모르는 것을 찾기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다짐을 받는 행위이다. 정리되어 있는 생각들을 책을 읽으면서 갈무리하고 다지면서 정말 내 것으로 만든다. ​ 요즘에 읽는 책 중 에 대한 책이 많았다. 요즘이라고 해봐야 근 1년을 말하는데, 어찌 보면 좀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다. 어찌어찌 읽어서 내용을 확인해보면 에 대한 저자 각자의 해석과 그 타당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예전에 읽었던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따르고 싶으면서 반작용이 일어나다 보니 온전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이가 드는 데 장점을 꼽자면, 시강의 다양화다. ​ 이 책은 과 에 대해 그 중요성을 쉬운 예시들을 들면서..

[중국어 무료대본] 아지희환니我只喜欢你 1화

실수로 파일을 예전걸로 덮어버려서... 계속 수정해서 올리고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VcTdBNDgDg&t=3s 아지희환니 대본이예요. 다른 분 중국어만 있는거를 영상보면서 수정하고 윗주를 일일이 달았답니다. 중국어 공부한다고 만든지 오래되었는데, 혼자만 보기 아까.. 워서? ㅎㅎㅎ 공유합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용. ​ ​ * 막~ 돌아다니고 그러면 저작권 문제도 있을 수 있어서 확 닫아버릴 수도 있답니달. 껄껄.. ;ㅂ;) ​ ​ #아지희환니 #너만좋아해 #중국어대본 #윗주도있다 #음하하하하 #중국어공부 #함께해요

내 인생 책 <art&fear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저/임경아 역 나는 그림을 그리고 그걸로 밥을 먹고살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예상과 다르게 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어느 회사를 가든지 멘토로 삼을만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아니 동료들의 말을 들어보면 딱히 그들에게도 제대로 된 멘토는 찾기 어려운 듯싶다. 회사에서 좋은 멘토 찾기 어려운 것과 같다. 그래도 계속되는 갈급함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가는 길이 내가 하는 일이 맞는지. 이렇게 괴로운 것도 맞는지에 대한 고민들 말이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게 된 이 책은 제목이 확 와닿았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두려운 혹은 무지한 나에게 딱 맞는 책이렸다.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글들이 많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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